'디라이언 (D-Lion)' [흔해빠진 이별노래]

어릴 적, 연애를 할 때에는 당신과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 사람의 모습을 맞추느라 애를 썼다

좀더 경험이 있었다면, 그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하며

그렇게 연애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연애가 사랑이 아닌 연애가 되어 버렸다

매번 특별하게 만나서 당연하게 헤어지는

담담한 이별이 오면서도 나는 깊게 배인 그 사람이 남이 되는

이별이 매번 힘들었다

그런 일들이 반복 되던 날 문득 어느 지인에 나에게 말을 했다

'나는 연애를 할 때 마다 늘 어렵고 힘들어 한번 한 번, 한 사람 한 사람이

각기 너무 다른 것 같아 연애에 경험이 필요한지 나는 잘 모르겠어'

나는 왜 모든 연애를 하나로 묶으려 했을까, 그 순간 너와 내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과 우리로 나누려 했을까

이제와 후회 한들 우리는 이별했지만, 내가 경험하고 익숙해 져야 하는 것은

연애가 아니라 이별인 걸까

그래서 이런 흔해 빠진 이별 노래를 쓰고 있는 걸까

우리는 흔하지 않게 만나서 흔하게 헤어졌다

어디선가 외롭게 사랑하고 있을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공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Credit]

Produced by 디라이언(D-Lion)

Composed & Lyrics by 디라이언(D-Lion)

Arranged by 디라이언(D-Lion)

Midi programming by 디라이언(D-Lion)

Mixed & Mastered by 디라이언(D-Lion)

Guitar by 디라이언(D-Lion)

Vocal by 유나

Chorus by 권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