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콰이어 [널그리다]
그녀의 흔적을 기억하려 애쓰면서, 너도 나의 길을 가고 있는 내 뒤를 쳐다 봤을까 궁금해 한다. 어쩌면 그녀와의 만남은 절대 마주볼 수 없는 뫼비우스띠에서의 신기루였을 거라고, 다시 이렇게 걷는게 맞는 걸꺼라고 나즈막히 되뇌이며, 손으로 눈을 문지르며 오늘도 ...
엔젤콰이어 [널그리다]
그녀의 흔적을 기억하려 애쓰면서, 너도 나의 길을 가고 있는 내 뒤를 쳐다 봤을까 궁금해 한다. 어쩌면 그녀와의 만남은 절대 마주볼 수 없는 뫼비우스띠에서의 신기루였을 거라고, 다시 이렇게 걷는게 맞는 걸꺼라고 나즈막히 되뇌이며, 손으로 눈을 문지르며 오늘도 난 이곳 뫼비우스의 중심에서 널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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